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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가라판 문화 유산 탐방로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이 지도는 3천년이 넘게 이어지고 있는 이 섬의 역사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역사적이고 문화적인 장소들에 관한 정보를 줄 것입니다.

대부분의 가라판 지역은 섬의 원주민이었던 차모로족들에 의해서 약 3000년전 처음으로 정착되었습니다. 가라판 지역의 평평한 땅과 많은 어족 자원은 정착하기에 아주 매력적인 환경을 제공했습니다.

몇몇 고대 차모로 마을의 흔적들은 현대의 가라판지역 지하에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17세기 후반, 스페인 성직자들은 차모로족에게 카톨릭 종교를 강요했고, 그 후로 가라판은 사이판의 첫 번째 종교적 마을인 Anaguan의 부지가 됩니다. Anaguan은 섬에서 살아남은 원주민들이 괌으로 강제 이주되었을 때인 1740년대까지 지배 받았습니다. Anaguan을 떠남에 따라, 사이판에 거의 100년 동안은 상주하는 인구가 없었을 것입니다.

19세기 초반 폭풍피해를 입은 섬 캐롤라인(Refaluwasch)과 섬 중앙에 위치한 환초로부터 도망치던 주민들이 사이판의 서쪽 해변가에 위치한 Arabwal이라는 마을을 발견했습니다. 이 마을의 이름은 해변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넝쿨(Beach Morning Glory)을 배경으로 만들어졌습니다.

1850년대 후반, Arabwal에는 괌에서 온 차모로족들도 같이 살게 됩니다. 이러한 인구증가 덕택에, 스페인 성직자들은 1858년 Arabwal에 카톨릭 교회를 세웠으며, 농업의 수호성인을 받들어 San Isidro de Garapan이라는 이름으로 마을을 공식 세례 하였습니다. 카롤라인 사람들은 마을의 남쪽지역에서 살았고 차모로인들은 북쪽에 살았습니다.

19세기 말경, San Isidro de Garapan의 인구가 1800명으로 늘었습니다. 대부분의 주민들은 전통적인 나무와 초가지붕으로 된 집에 살았습니다. 돌로 지어진 몇몇 부유한 차모로족의 집들은 마을의 중앙에 위치하고 1893년에 완성된 새로운 카톨릭 교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1899년 11월, 가라판 주민들은 마을 중앙에서 열린 공식행사에서 이제는 스페인이 아닌 독일로 섬이 양도 되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독일인들은 카톨릭 교회 건물보다 세련된 행정청사 건물과 서쪽 바로 옆에 새로운 정박항을 건설했으나 그들의 15년간의 지배 속에서 가라판은 별로 달라진 게 없었습니다.

1914년 10월, 1차 세계대전의 시작과 함께 일본 해군부대는 사이판과 독일 지배하의 마이크로네시아를 점령했습니다. 독일군들이 그랬던 것처럼, 일본군들 역시 가라판을 식민행정의 중심지로 삼았습니다.

일본군의 통치 아래에서, 가라판은 작고 전통적인 마을에서 북적거리는 마을로 변화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일본에서 온 이민자들과 섬에서 급성장한 설탕산업 장에서 일하기 위해 모인 이주민 때문이었습니다. 행정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가라판은 섬의 거주와 산업의 중심지이기도 했습니다. 1930년대 후반 전성기 때 가라판은 만 오천명이 넘는 인구와 다양한 상가, 관공서가 즐비했습니다.

이 현대적인 마을형태는 1944년 6월과 7월에 사이판에서 있었던 제 2차 세계대전에 의해 폐허로 변하게 됩니다. 전쟁 후에 가라판에서 살아남은 대부분의 건물들은 미군 군사시설에 필요하게 만들기 위해 철거되었습니다. 소수의 전쟁 전 건물들만 파괴를 면했습니다. 전쟁전의 거주자들은 수수페와 찰란 카노아 마을의 민간인 수용소에 수용되었습니다.

1960년대, 섬 주민들이 다시 가라판으로 이주하기 시작하여, 강제로 떠났던 후 220년 만에 다시 이 지역에 자리잡게 되는 두 번째 시간이 되었습니다. 1980년대 가라판은 사이판 관광산업의 중심으로 거듭나게 되었고 그 명성도 다시 되찾았습니다. 오늘날의 가라판은 다시 한번 사이판의 중요한 마을로 상업 중심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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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arapan Heritage Trail Project was supported by grants awarded to the Northern Marianas Humanities Council by the National Endowment for the Humanities and the Office of Insular Affairs, U.S. Department of the Interior. The views expressed in this map, however, do not necessarily reflect those of the National Endowment for the Humanities or the U.S. Department of the Inter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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