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초반, 한 스페인 예수회 수사가 가라판에서 Nuestra Señora del Carmen 교회에 바로 인접한 콘크리트로 된 종탑의 건설을 감독하였습니다. 독일의 로마네스크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종탑은 같은 부지에 세워져 있던 나무를 뼈대로 한 종탑을 대체하였습니다. 1893년에 완성된 큰 석조 건물인 Nuestra Señora del Carmen교회는 스페인이 지배하던 때부터 제2차 세계대전 중 파괴되기 전까지 가라판 지역의 종교적인 삶의 중심지였습니다. 종탑은 전쟁 전에 있던, 교회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건축 유물입니다. 1970년대 후반, Kristo Rai 카톨릭 교회가 전쟁 전의 교회 자리였던 곳에 건설되었습니다. 종탑은 더 이상 사용되지 않았고 섬의 카톨릭 전통을 증명하는 지역의 주요 지형지물이 되었습니다.